HOMO LUDENS, MAN THE PLAYER
우리의 시대보다 더 행복했던 시대에 인류는 자기 자신을 가리켜 감히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현대인 들은 인류를 '호모 파베르Homo Faber, 물건을 만들어내는 인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비록 인류를 지칭하는 용어로써 'Faber, 즉 물건을 만들어내는'라는 말이 'Sapiens, 생각하는'라는 말보다는 한결 명확하지만, 많은 동물들도 물건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인간과 동물에게 동시에 적용되면서 생각하기와 만들어 내기처럼 중요한 제 3의 기능이 있으니, 곧 놀이하기이다.
- Johan Huizinga, Homo Ludens 1938 -